배추가 농심을 울리고 있다.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던 배추가격이  김장철을 맞아 여전히 금치로서 위용을 떨치자
최근들어 배추밭에서 주인의 허락 없이 몰래 배추를 뽑아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강릉경찰서(서장 류진형)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릉시 송정동 소재 전모씨 소유의 배추밭에서 배추 150여 포기를 훔쳐 화물차량에 싣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0)씨 등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씨는 "배추 값이 너무 올라 식당 김치를 담그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또 지난 19일 오전 7시께는 강릉시 초당동 소재 도로변 배추밭에서 배추 25여 포기를 훔쳐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달아나려는 이모(54.여)씨가, 같은 날 오후 5시께 시내 송정동 배추밭에서 배추 75여 포기를 훔쳐 달아나던 황모(37)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값으로 치솟은 배추가 길옆에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욕심이 생겨 일을 저질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배추 값이 높다 보니 상품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 배추가 범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농산물 도난사건이 계속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농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잇따르는 배추절도 사건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배추를 몰래 뽑아가는 사람들은  재미삼아  시골인심을 느끼려고  서리했다고 하지만
피해를 보고있는 농민들의 가슴에는 피눈물이 흐른다는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더우기 배추경작지가  주거지와 멀리떨어져 있기때문에 야간에 배추를 지키기 위해 때아닌 경계근무까지
서야하는등  이중고에 고통받고있는 농촌의 현실을 직시한다면 서리라는 이름으로 무단으로 농작물을 뽑는
행동이 시골인심을 느낄수있는 낭만이 아니라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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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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