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제값주고 사는 고객은 역시 호갱이었다.
지난 주말 갤럭시 S3와 갤럭시 S4미니가 공짜폰으로 등장해 버스폰을 기다리는 네티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9~10일 양일간 온라인 판매점등에 갤럭시 S3와 갤럭시S4미니를 할부원금 0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등장했는데 이들은 판매 조건으로 12월 약정에 월 3만4000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할부원금 0원에 단말기를 제공한다고 제시했다.
갤럭시S3 출고가는 69만9600원, 갤럭시S4미니 출고가는 55만원으로 보조금 가이드라인 27만원을 훌쩍 넘는 보조금이 지급된 것이다.
지난 7월 방통위가 이통 3사에게 보조금 과잉 지급에 대한 책임을 물어 65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KT에게는 영업정치 7일을 명령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를 가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통신사는 또 다시 과잉보조금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제값을 주고 단말기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 갤럭시S4가 17만원에 판매되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먼저 이를 비싸게 구매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줄을 있는등 스마트폰을 제값주고 사는 고객은 호갱이라는 사실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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