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제역방역 과정에서 돼지 약 4천마리를 산 채로 묻은 사실이 민주당 이미경의원에 의해 밝혀지며
정부의 구제역 살처분과 매몰과정의 부실대책이 도마에 오르고있다.

이 의원은 7일 각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입수한 구제역 가축 매몰 당시의 사진 17장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는 지난해 12월 말 경기도 한 농가 인근에서 돼지 4천 마리 가량을 긴 도랑에 몰아넣고
생매장하는 장면 등도 포함돼 있었다.


이 의원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매몰지 현황카드에 사진이 제대로 부착된 1천276개만을 확인한
결과이기 때문에 전체 매몰지 4천600여개를 모두 확인한다면 부실 매몰지의 규모는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돼지라지만 살아 숨쉬는 돼지 4천마리를 구덩이에 밀어넣고 흙으로 덮어 생매장했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수없다.
동물학대라는 비난을 떠나 기본적으로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는사실에
정부의 주먹구구식  부실대책이 질타를 받고있다.


더우기 최근에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구제역 매몰 축산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하수오염 우려를
표출한 주민들에게 "과학적 마인드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는데
부실한 매몰과정과 주변 침출수로 인한 피해등이 나타나며  이만의 장관의 발언은 현장 사정을 알지도
못하는 허풍에 불과한 망언으로 질타를 받고있다.


구제역살처분에 따른 침출수로 인한 2차피해가 현실로 나타나며 국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이천 한 농가에서 열린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퇴비화 시연회에서 퇴비 냄새를 맡으며 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이 보도 되었다.


퇴비를 들고 웃고있는 정최고위원의 사진을 보기가 불편한것은  나만의 느낌일수도 있지만
생매장당한 4천마리의 돼지와  침출수 퇴비를 들고 웃고있는 정최고위원의 모습이 자꾸만
오버랩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며 민주당 이미경의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며 구토가 나올정도로 속이좋지 않았다.
그리고 이유없이 죽어간 가축들에게 한없이 미안할 뿐이었다.
단지 가축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무참히 죽어야만했던 가축들이 다음생에는 꼭  가축이 아닌
다른 생을 살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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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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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도시 2011.03.08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람으로서 할짓이 아닌데...
    구제역이 원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