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도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보도된 학내 집단폭행사건은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용인에 소재한  대학 체육학과에서 벌어진  집단폭행사건은 이곳이 정말 
지성과 배움의 전당인 상아답인지 의심이갈 정도였다.

마치 제식훈련을  연상하게 하는 선배의 얼차려와  각목을 이용한  폭행...
과연 이것이 미친등록금을 내며 대학을 다니며 배워야 하는 과정인지
남녀 구분없이  계속된  폭행과  훈시는  뒷골목양아치가  지나가는 학생들
삥 뜯을때 모습과 다를바가 없었다.


결국  폭행을 하던 선배가 후배들에게 폭행을  할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한 요지는
선배에게 인사잘하고  무시하지말고 알아서 기라는 말뿐이었다.
참으로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20대의 성인이 부당한 폭행을  당하고도  그누구도 항의하는 사람이 없었다.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체육학과이니까   선배에게 맞는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각목이 춤추는 상아탑
최고의 교육기관인  대학에서 인권이 유린되며  폭행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학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문제가 불거져야   그때서야 허둥대며  대책이라고 발표하는  대학당국의 모습은 
한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것 같다.

학생들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는 잘못된 관행이  전통처럼 내려오고있어
폭력의 피해자가  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튼튼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으로 올바른 체육인을 양성해야하는  체육학과에서
용역깡패나 하는짓을  선배의 이름으로 정당화 하고있다.

언제까지 이런 미친짓이 되풀이 되어야 하나?
미친대학등록금을  내며  대학을 다닌이유가  선배에게 폭행당하기 위해서인가?
폭력은  절대로 정당화될수없다.

관계당국에서는  이번사건에 개입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과
해당학교에 대한 교육당국의 중징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또한 강구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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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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