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 모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아파트 관리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되 충격을 주고있다.
SBS보도에 따르면 숨진 사람은 47살 전모 씨와 66살 고모 씨, 56살 이모 씨 등 관리사무소 직원
3명으로 밝혀졌다.
설비 기사 이모 씨가 동료 3명이 보이지 않자 아파트 곳곳을 둘러 보다 22일 아침 8시50분쯤
전기실에서 동료들을 발견했는데 경찰 조사에 따르면 2명에게선 타살의 흔적이 발견됐고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발견 당시 전 씨는 목을 매 숨진 상태였고, 나머지 2명은 수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이들의 근무시간을 감안할 때, 토요일 근무자 전 씨가 전날 야간근무를 마친 고 씨를
살해하고 이어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한 이 씨를 살해한 뒤, 목을 맨 것으로 보고 있다.
4년 넘게 함께 일한 동료를 이틀에 걸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경찰은 직원과 유족들을 상대로 숨진 3명 사이의 관계와 사망 원인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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