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의 브랜드 대결이  회사의  사활을 건  진검승부로  거세지고 있다.


2000년 삼성건설이  래미안이란 브랜드를  사용한후 불과 9년만에

건설업체의  브랜드는  일반인들 사이에 친근한 모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건설업체의  인지도보다  브랜드로  아파트를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다.

입주자들의  브랜드 선호도는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기위해 
추가비용부담도  수용할수있다는 조사결과 까지 이끌어 내고있어

아파트를 선택할때 브랜드가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있음을 확인 할수있다.


아파트의 브랜드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건설업체의 브랜드 런칭도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런칭사례로    LH공사의 휴먼시아를 들수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뜨란채에서  휴먼시아로 브랜드런칭을 한후

서민형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벗고

분양시장에서 민간업체의 고급화 이미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미지 개선효과를 얻어

LH공사의 입장에서는 브랜드 런칭을 통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볼수있다.


아파트의 브랜드 파워는  생활환경과  문화시설의 차이로 나타난다.

각 건설업체마다 브랜드에 따른  차별화를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결과는 단지의 특화와 입주후 써비스로  나타나고있다.

치열한 분양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 건설사들은

TF팀을 구성해 분양에서  입주까지 논스톱 써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입주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부대써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입주후 진행되는 휴먼시아의 그린써비스를 비롯해 해피콜센타 운영등

건설사들의  입주후 사후 써비스 강화는 모든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시행하는  추세이다.

더우기 점점 높아져가는 입주민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부분은  건설사가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단지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사양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를 원하는  입주민들의 요구는

각 건설사의  자존심과  연계되어  단지의 특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건설사의  과열된  경쟁은 입주민들에게 득보다 실이될수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업체간  과열된 경쟁이  고급화를  추구하고  그결과 분양가 상승이라는 원치않은 결과로 입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수 있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건설사 또한 자사 브랜드에 대한  고급화만을 추구할것이 아니라

원가절감을 통한  분양가 인하를 기반으로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다.


브랜드는  무형의 자산이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아파트 문화가 만들어낸 브랜드 열풍은

분양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브랜드신뢰에 따른  건설사의  존립까지 좌우하는 파급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건설사가  품질향상과 분양가 인하없는  외형적인 화려함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포장한다면

똑똑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수 있다는 사실 또한  간과하여서는 안될것이다.


Posted by 새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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